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제는 ‘영화 표현의 해방구’입니다. 제가 생각한 영화 표현의 해방구는 영화관의 영사기에서 스크린으로 뿜어져 나오는 불빛입니다. 촬영 현장에서의 장비들, 어수선함 등 불필요한 요소들은 화면밖으로 밀려나고, 의도적으로 연출된 화면이 가장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이 영사기라고 생각했습니다. 1.85:1 비율의 스크린에 영사기의 불빛이 빛나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고, 그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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